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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JOURNAL

임플란트를 권유받았는데, 이 치아 살릴 수 없을까요

목차8개

어금니 엑스레이를 함께 보다가 “이 치아는 살리기 어렵겠습니다, 임플란트로 가시죠”라는 말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왔다가 주차장에서야 질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정말 뽑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까. 자연치아 살리기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내 어금니가 살릴 수 있는 쪽인지 아닌지는 그 말만으로 갈리지 않습니다. 그 갈림길은 사진 한 장 안에서 네 가지를 보고 정해집니다.

발치를 권유받은 어금니 엑스레이를 환자와 함께 확인하는 모습

다만 순서를 하나 앞에 둡니다. 지금 뺨이나 눈 주위가 부어 있거나, 입이 평소만큼 벌어지지 않거나, 삼키거나 말하거나 숨쉬기가 불편하다면 살릴지 뽑을지를 따질 단계가 아닙니다. 열이 없어도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셔야 하고, 밤이나 휴일이라면 응급 진료가 가능한 곳부터 찾으셔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그런 신호 없이 발치를 권유받은 경우를 두고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뽑자는 말을 들었을 때 먼저 물어볼 한 문장

발치를 권유받았을 때 먼저 물어볼 것은 “다른 방법은 없나요”가 아니라 “어디가 어떻게 돼서 뽑아야 하나요”입니다.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는 마음먹기가 아니라 남아 있는 조직의 조건으로 갈리기 때문에, 그 조건의 이름을 듣고 나오면 어디에서 한 번 더 확인하더라도 같은 기준으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다른 방법은 없나요”라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나 “있습니다” 둘 중 하나밖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반면 “무엇 때문에 어렵다고 보시는지”를 여쭈면 뿌리가 세로로 갈라졌다든지, 잇몸뼈가 뿌리 절반 아래까지 내려갔다든지, 남은 치아 몸통이 잇몸선 아래로 부러졌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이유가 나옵니다. 이 이유 하나가 두 번째 확인의 출발점이 됩니다.

진료실을 나오기 전에 세 가지만 챙기시면 됩니다. 첫째, 어느 치아인지. 위아래와 좌우가 헷갈리기 쉬우니 “오른쪽 아래 큰 어금니”처럼 말로 적어 두셔도 충분합니다. 둘째, 그날 찍은 방사선 사진. 전체가 나온 파노라마 한 장과 그 치아만 확대해 찍은 사진은 대개 그 자리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셋째, 그 치아에 예전에 무엇을 했는지 — 신경치료를 이미 받았는지, 씌운 지 몇 년이 지났는지, 최근에 다시 손댄 적이 있는지. 이 세 가지가 있으면 처음부터 검사를 다시 하지 않고도 같은 지점에서 이야기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살릴 수 있는지를 가르는 네 가지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는 크게 네 가지로 갈립니다. 잇몸 위로 남아 있는 치아 몸통의 양, 뿌리가 세로로 갈라졌는지 여부, 뿌리를 감싼 잇몸뼈가 얼마나 남았는지, 그리고 뿌리 끝 염증이 어디까지 번졌는지입니다.

① 남아 있는 치아 몸통 — 크라운은 새 치아를 만들어 끼우는 장치가 아니라, 남은 치아 기둥에 씌우는 뚜껑에 가깝습니다. 뚜껑을 잡아 줄 벽이 있어야 합니다. 충치를 다 걷어낸 뒤에 잇몸선 위로 단단한 벽이 두세 면 남아 있으면 씌울 수 있는 쪽이고, 잇몸선 아래까지 부서져 잡을 곳이 없으면 어려운 쪽으로 기웁니다. 다만 높이가 애매한 정도라면 치아를 잇몸 밖으로 조금씩 끌어올리거나 잇몸과 뼈의 높이를 다듬어 벽을 드러내는 방법이 있어서, “조금 모자란다”와 “안 된다”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② 뿌리의 세로 금 — 치아 머리 쪽에 생긴 금은 감싸서 씌우면 버티는 경우가 있지만, 뿌리를 따라 세로로 갈라진 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갈라진 틈이 세균이 드나드는 길이 되어 그 자리 잇몸만 반복해서 붓기 때문입니다. 잇몸 한 지점에 좁쌀 같은 것이 생겼다 가라앉기를 되풀이하거나, 유독 한 방향으로 씹을 때만 찌릿한 느낌이 온다면 이 항목을 확인합니다. 세로 금은 사진에 늘 선명하게 찍히지 않아서, 씌운 것을 잠시 걷어내고 직접 들여다보는 과정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③ 뿌리를 감싼 잇몸뼈 — 치아는 잇몸에 얹혀 있는 것이 아니라 뼈에 박혀 있습니다. 뿌리를 감싼 뼈가 위에서부터 녹아 내려가면 박힌 깊이가 얕아지고, 치아가 길어 보이거나 손끝에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신경치료로 해결되는 것은 뿌리 안쪽의 문제이고 뼈는 뿌리 바깥의 문제라, 안쪽을 아무리 잘 정리해도 바깥이 무너지는 중이면 오래 쓰기 어렵습니다. 뿌리 안쪽만 보고 세운 계획이 이 항목에서 뒤집히기도 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치주치료로 염증을 잡아도 이미 무너진 뼈는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면서, 치조골 높이가 뿌리 길이의 절반 이하만 남았다면 추후 발치할 확률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뿌리의 절반 선을 먼저 보는 이유입니다.

④ 뿌리 끝 염증의 범위 — 뿌리 안에서 세균이 자라면 뿌리 끝 주변 뼈가 녹아 사진에 검은 그림자로 나타납니다. 그림자가 좁고 뿌리 형태가 온전하면 신경치료를 다시 하거나 뿌리 끝만 정리하는 쪽으로 접근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그림자가 옆 뿌리와 옆 치아 쪽으로 이어져 있으면 셈이 달라집니다. 아프지 않다고 안심하기 어려운 항목이기도 합니다. 신경이 이미 죽은 치아는 통증 없이 염증만 조용히 자라기도 해서, 아프지도 않은데 신경치료 이야기가 나왔다면 대개 이 그림자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가르는 네 가지 확인 부위 도해

버틸 수 있는 쪽과 어려운 쪽은 이렇게 갈립니다

신경치료와 크라운으로 버티는 쪽에 가까운 것은 남은 몸통이 있고, 뿌리에 세로 금이 없고, 뿌리를 감싼 뼈가 위쪽 일부만 낮아진 경우입니다. 다만 네 항목의 무게는 같지 않습니다. 몸통이 조금 모자란 정도나 뼈가 위쪽만 낮아진 정도는 보완할 방법이 남아 있는 편이지만, 뿌리를 따라 세로로 갈라진 금은 그 하나만으로 결론이 기웁니다. 몇 개가 걸렸는지를 세는 것보다 어떤 항목이 걸렸는지가 먼저입니다.

보는 곳 살릴 수 있는 쪽에 가까운 상태 어려운 쪽에 가까운 상태
남은 치아 몸통 잇몸선 위로 단단한 벽이 두세 면 남아 있다 잇몸선 아래로 부러져 잡아 줄 벽이 거의 없다
뿌리의 금 금이 치아 머리 쪽에 머물러 있다 뿌리를 따라 세로로 갈라져 같은 자리 잇몸만 붓는다
뿌리를 감싼 뼈 뿌리 위쪽 일부만 낮아져 있다 뿌리 길이의 절반 아래까지 내려갔고 흔들림이 느껴진다
뿌리 끝 염증 그림자가 좁고 뿌리 형태가 온전하다 뿌리 끝이 짧아졌고 그림자가 옆까지 이어진다
씹을 때 느낌 특정 음식이나 온도에서만 잠깐 불편하다 무엇을 씹어도 그 치아만 아프고 통증이 오래 남는다

왼쪽 칸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살릴 수 있는 것도, 오른쪽 칸이 하나 있다고 해서 곧바로 뽑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 판단은 네 항목이 어떻게 겹치는지를 보고 이뤄지고, 같은 진단이라도 뿌리 개수와 모양, 감염이 진행된 정도에 따라 경과는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치아는 몇 대 몇”이라는 식의 확률을 듣는 것보다, 지금 어떤 조건이 걸려 있는지를 아는 편이 결정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신경치료는 하지 말라던데요”라는 말도 이 지점에서 정리됩니다. 신경치료 자체가 치아를 못 쓰게 만든다기보다, 안쪽을 비운 치아는 마른 나무처럼 잘 쪼개지기 때문에 감싸서 씌우는 과정까지 끝나야 한 세트가 됩니다. 신경치료만 받고 임시 상태로 몇 달을 씹다가 세로로 갈라져 오시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반대로 감쌀 몸통이 남지 않은 치아에 신경치료부터 시작하면 시간과 내원 횟수만 쓰고 결론은 그대로입니다. 순서와 조건이 맞아야 살리는 치료가 됩니다.

살리는 쪽을 골랐을 때 감수해야 하는 것

살리는 선택이 언제나 편한 길은 아닙니다. 저희가 보존 가능성을 먼저 검토하면서도 이 대목을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는, 나중에 “이럴 줄 알았으면”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내원 횟수가 늘어납니다. 뿌리 안을 소독하고 채우는 과정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씌우는 과정까지 더하면 몇 주가 걸립니다. 뿌리가 여러 개인 큰 어금니나 이미 한 번 신경치료를 받았던 치아는 그보다 더 걸리기도 합니다. 평일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우시다면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시간대를 쓰시는 편이 중간에 끊기지 않습니다.

다시 아플 수 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며칠은 씹을 때 뻐근한 느낌이 남는 것이 보통이고, 몇 달 뒤 같은 자리가 다시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 바로 뽑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신경치료를 다시 하거나 뿌리 끝을 정리하는 다음 카드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카드가 무한하지는 않다는 점은 처음에 알고 계시는 편이 좋습니다.

결국 뽑게 될 가능성이 남습니다. 몇 년을 잘 쓰다가 발치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몇 년을 어떻게 볼지가 선택의 핵심입니다. 마흔에 어금니 하나를 오 년 더 쓰는 것과 일흔에 오 년 더 쓰는 것은 의미가 다릅니다. 나이와 남은 치아 개수, 반대쪽으로만 씹는 습관까지 함께 놓고 보면 “살린다”와 “뽑는다” 사이에 “지금은 살려서 쓰되 시기를 지켜본다”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깁니다.

치아를 살리는 치료가 여러 번 내원으로 이어지는 단계 흐름

무리하게 버티면 나중이 더 어려워지는 이유

치아를 붙잡고 있는 동안 뿌리 주변 뼈가 계속 녹으면, 나중에 임플란트를 하려 할 때 심을 자리의 뼈가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보존을 선택하더라도 언제까지 지켜보고 어떤 신호에서 결정을 바꿀지를 함께 정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뿌리 끝 염증이 급성으로 번지는 일이 되풀이되면 그때마다 주변 뼈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잇몸뼈는 한 번 사라지면 저절로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발치 시점이 뒤로 밀릴수록 그 자리는 얕고 좁아집니다. 뽑고 나서 임플란트를 계획할 때 뼈를 채우는 과정이 추가로 필요해지는 것도 대개 이 흐름을 거친 경우입니다.

그래서 보존을 선택할 때는 되돌아볼 시점을 함께 잡습니다. 신경치료를 다시 한 뒤 여섯 달과 한 해가 지난 시점에 같은 각도로 사진을 찍어 뿌리 끝 그림자가 줄고 있는지 비교합니다. 줄고 있으면 그대로 쓰고, 변화가 없거나 커졌다면 그 시점에 다시 이야기합니다. 여섯 달 안에 같은 자리가 두 번 이상 붓거나 흔들림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 그것도 결정을 바꾸는 신호입니다. 시기가 되어 임플란트 쪽으로 넘어가게 되더라도 상담 전에 확인할 세 가지 순서를 미리 알고 계시면 준비가 한결 수월합니다.

한 사람의 관점만으로 정하지 않으려면

같은 어금니를 두고도 보는 축이 다릅니다. 뿌리 안쪽, 그러니까 신경이 지나가는 관과 뿌리 끝 염증은 보존과에서 다루는 영역이고, 뿌리 바깥의 잇몸과 뼈는 치주과가 보는 영역입니다. 안쪽만 보면 “치료하면 되겠다”가 되고 바깥만 보면 “뼈가 부족해 어렵다”가 되는데, 정작 그 치아는 두 조건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한쪽 관점만으로 결론이 나면 남은 한쪽이 나중에 문제가 됩니다.

저희 서울온정치과에는 치주과 전문의 김동민 대표원장, 보존과 전문의 이연희 원장,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이선 원장이 함께 있어 한 치아를 각자의 관점에서 살펴본 뒤 진료계획을 안내드립니다. 의료진 구성은 치과소개에, 보존을 우선 검토하는 진료가 어떤 항목으로 이어지는지는 진료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발치를 권유받고 오셨더라도, 앞선 판단이 틀렸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실 이유는 없습니다. 네 가지 조건 중 어느 항목이 걸렸는지에 따라 같은 결론에 이르는 경우가 많고, 그때는 오히려 미루던 마음이 정리됩니다. 반대로 아직 확인하지 않은 항목이 남아 있다면 그 부분만 다시 보면 됩니다. 하남 자연치아살리기치과를 알아보고 계셨다면, 문구보다 이 네 항목을 어떤 근거로 설명해 주는지를 보시는 편이 실제 도움이 됩니다.

발치 시점이 늦어질수록 잇몸뼈가 줄어드는 변화 비교

오늘 진료가 필요한 신호와 며칠 지켜봐도 되는 경우

얼굴이나 눈 주위가 붓거나, 입이 평소만큼 벌어지지 않거나, 삼키기·말하기·숨쉬기가 불편하다면 그중 하나만 있어도, 열이 없더라도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반대로 찬 것에 잠깐 시리다 몇 초 안에 사라지는 정도는 며칠 지켜보셔도 됩니다.

그날 안에 — 뺨이나 턱 아래가 부어오르는 경우입니다. 열은 함께 오기도 하고 없기도 하니, 열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시면 안 됩니다. 눈 주위가 붓거나 눈이 아프거나 보이는 것이 달라졌을 때, 입이 두 손가락 폭만큼도 벌어지지 않을 때, 삼키거나 말하거나 숨쉬기가 불편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치아 하나의 염증이 주변 공간으로 번진 상태일 수 있어 시간을 두고 볼 일이 아니며, 밤이나 휴일이라면 응급 진료가 가능한 곳을 먼저 찾으셔야 합니다.

이번 주 안에 — 잇몸에 좁쌀 같은 것이 생겼다 가라앉기를 반복할 때, 특정 치아만 씹을 때마다 콕 집히듯 아플 때, 씌운 것이나 임시로 붙여 둔 것이 흔들릴 때, 뜨거운 것이 닿으면 통증이 한참 남을 때입니다. 살릴 수 있는 쪽인지를 가르는 시간이 바로 이 구간에서 줄어듭니다.

며칠 지켜봐도 되는 경우 — 찬물이나 아이스크림에 잠깐 시리고 곧 가라앉는 정도, 새로 씌운 뒤 한두 주 예민한 정도입니다. 다만 두 주가 지나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느낌이 되풀이되면 그때는 확인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받아 적어 오신 진단명과 그날 찍은 사진이 함께 있으면 두 번째 확인은 훨씬 빨라집니다. 하남시청역 5번 출구 근처인 저희 쪽으로 031-792-2828 편하게 연락 주셔서, 어느 치아를 두고 무슨 말을 들으셨는지만 먼저 알려 주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다른 치과에서 뽑으라고 했는데 다시 봐도 될까요?

됩니다. 다만 처음부터 검사를 새로 하기보다, 어떤 이유로 그런 판단이 나왔는지를 가지고 오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그날 찍은 방사선 사진과 치아 번호, 예전에 받은 치료 이력이 있으면 같은 기준으로 네 가지 조건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결론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그때는 미루고 있던 결정이 오히려 정리됩니다.

Q2.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얼마나 쓸 수 있나요?

정해진 햇수는 없습니다. 씌우는 과정까지 제때 마쳤는지, 남아 있던 치아 몸통이 얼마나 되었는지, 뿌리를 감싼 뼈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신경치료를 끝내고 크라운을 미룬 채 임시 상태로 오래 씹는 것이 수명을 크게 줄이는 쪽입니다. 정기적으로 같은 각도의 사진을 비교해 두면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Q3. 잇몸에 하얀 고름 주머니가 생겼는데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나요?

겉으로 가라앉는 일은 있어도 원인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잇몸에 생기는 하얀 주머니는 대개 뿌리 끝이나 뿌리 옆의 염증이 빠져나오는 통로라, 압력이 빠지면 통증이 줄고 부기도 잠시 가라앉습니다. 그 사이에도 안쪽 뼈는 계속 줄고 있어서,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물집은 지켜볼 대상이 아니라 확인할 대상입니다.

Q4. 깨진 치아나 시린 치아가 저절로 회복되기도 하나요?

치아 겉껍질인 법랑질은 한 번 깨지면 스스로 메워지지 않습니다. 아주 초기 단계의 탈회는 관리로 되돌릴 여지가 있지만, 이미 깨졌거나 파인 부분은 그대로 남습니다. 찬 것에 찌릿한 느낌은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났을 때도, 치아에 금이 갔을 때도 생기기 때문에 시린 원인이 어디인지부터 나눠 보고 판단합니다.

Q5. 뿌리가 갈라졌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치아 뿌리에 세로 방향으로 금이 가서 벌어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씹는 힘이 오래 쌓였거나 신경치료 뒤 씌우지 않고 오래 쓴 치아에서 잘 생깁니다. 갈라진 틈으로 세균이 드나들면서 같은 자리 잇몸만 반복해 붓는 것이 특징이고, 뿌리 방향의 금은 붙이거나 메워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보존 가능성을 가르는 항목이 됩니다.

Q6. 살리려다 실패하면 임플란트가 더 어려워지나요?

얼마나 오래 끌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정해 둔 기간 안에 경과를 확인하며 시기를 조정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반복해서 붓는 상태로 몇 년을 넘기면 그 사이 뿌리 주변 뼈가 줄어 심을 자리가 좁아집니다. 보존을 시도하더라도 되돌아볼 시점을 처음에 정해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글은 서울온정치과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여기 적은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실제 판단은 진찰과 방사선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구강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상태와 치료 계획은 치과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