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는 날 「자리가 아문 다음에 심자」는 말을 듣고 돌아오시면, 빈자리를 볼 때마다 발치 후 임플란트 시기를 손꼽아 세어 보게 됩니다. 잇몸은 언제 덮이는지, 심는 날은 언제쯤인지가 먼저 마음에 걸립니다.
바로 심지 않을 때 발치 후 임플란트 시기는 흔히 잇몸이 아무는 6~10주쯤, 또는 잇몸뼈가 어느 정도 차오르는 3~6개월 뒤 가운데에서 고릅니다. 어느 쪽인지는 날짜보다 그 자리가 얼마나 아물었는지를 보고 다음 내원 때 정합니다.
뽑은 날 바로 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뽑은 자리에 염증이 남아 있거나 뿌리를 감싸던 뼈 벽이 얇을 때는, 그 자리가 먼저 아물어야 임플란트를 받쳐 줄 바탕이 갖춰지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와 단단히 붙어야 오래 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뽑는 날 자리 상태를 보고, 언제쯤 다시 오시면 좋을지 대략의 날짜를 함께 정합니다.
뽑는 날 바로 심는 쪽의 조건은 발치 당일에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경우에 따로 풀어 두었습니다.
뽑은 자리는 몇 주, 몇 달에 걸쳐 어떻게 아물어 가나요?
뽑은 자리는 잇몸이 먼저 덮이고, 그 아래 잇몸뼈는 더 천천히 몇 달에 걸쳐 차오릅니다.
뽑은 직후에는 피가 굳은 덩어리가 구멍을 메워 상처를 감쌉니다. 몇 주에 걸쳐 잇몸이 그 위를 덮고, 뼈는 구멍 안쪽부터 조금씩 채워 갑니다. 뽑은 날 심지 않고 자리가 아물 때까지 기다렸다 심는 방법을 흔히 지연 식립이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잇몸이 막 덮인 무렵에 심는 것은 이른 식립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부르기도 합니다.
주수는 흔히 쓰는 범위일 뿐이고, 정하는 기준은 잇몸이 다 덮였는지와 뼈가 얼마나 찼는지입니다. 같은 6주라도 자리마다 아문 정도가 다르고, 겉은 아물어 보여도 그 아래는 아직 채워지는 중일 수 있거든요.

뽑은 이유와 남은 뼈에 따라 기다리는 기간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기다리는 기간은 치아를 뽑게 된 까닭과 뽑은 뒤 남은 뼈의 모양에 따라 짧아지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합니다.
- 뿌리 끝에 고름이 차 있었거나 잇몸병으로 흔들려 뽑은 치아는, 염증이 가라앉고 자리가 깨끗하게 아물 시간을 조금 더 둡니다.
- 금이 가서 뽑았고 주변 잇몸이 건강했다면, 잇몸이 아무는 대로 이른 시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뼈 벽이 고르게 남아 있으면 뼈가 차오를 바탕이 있어 기다림이 짧은 편입니다. 한쪽이 얇거나 비어 있으면 뼈가 더 찰 때까지 시간을 더 둡니다.
당뇨처럼 상처가 아무는 속도에 영향을 주는 몸 상태가 있거나 담배를 피우신다면 상담 때 말씀해 주세요. 기다리는 기간을 정할 때 함께 살핍니다.
치아를 뽑기 전이라면, 뽑으면서 뼈 양을 지키는 처치를 함께 할지도 상담 때 치아와 뼈 상태를 살핀 뒤 설명해 드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그 자리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심는 날까지 몇 주에서 몇 달 동안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반대쪽 치아로 씹어, 아물어 가는 자리에 힘이 덜 실리게 하시면 됩니다. 그중 처음 일주일은 그 자리를 건드리지 않는 데 더 마음을 써 주세요.
- 첫날은 거즈를 1~2시간 물고 침은 삼켜 주세요. 이틀은 차갑게, 사흘째부터는 따뜻하게 찜질하시면 한결 편합니다.
- 술과 담배는 적어도 첫 일주일은 쉬어 주세요.
- 뜨거운 음식과 맵고 짠 음식은 빈자리가 다 아물 때까지 멀리해 주세요.
- 칫솔질은 뽑은 자리만 비켜 나머지 치아를 평소처럼 닦으시고, 그 자리를 언제부터 닦을지는 경과를 보는 날 말씀드립니다.
뽑은 뒤 이틀쯤은 붓고 뻐근할 수 있고, 날이 지나며 차츰 가라앉는 것이 아물어 가는 과정입니다. 거즈를 새로 물어도 피가 한참 멎지 않거나 마취가 오래 풀리지 않을 때, 열이 나거나 붓기와 아픔이 날로 심해질 때는 진료일 전이라도 말씀해 주세요. 뽑은 자리가 아무는 모양을 한 번 더 봐 드립니다.

다음 내원에서는 심을 시기를 어떻게 다시 정하나요?
다음 내원에서는 잇몸이 빈자리를 다 덮었는지 눈으로 살피고, 그 아래 뼈가 얼마나 찼는지는 촬영으로 함께 보고 심을 날을 정합니다.
잇몸은 아물었는데 뼈가 덜 찼다면 몇 주 더 지켜보고, 충분하다면 그날 수술 일정을 잡습니다. 기다리는 길이는 그 자리 상태에 따라 진료에서 정해 드립니다.

서울온정치과에서는 치주과 전문의인 김동민 대표원장이 뽑은 자리의 잇몸과 잇몸뼈를 함께 살피며 심을 시기를 정합니다. 저희가 아닌 곳에서 치아를 뽑으셨다면 그때 찍은 사진을 챙겨 오시거나, 들으신 설명을 진료 때 들려주셔도 됩니다.
저희는 경기도 하남시 신평로 53, 2층·3층에 있고 전화는 031-792-2828입니다. 진료는 월·수·금 09:30~18:30, 화·목 09:30~20:30, 토요일 09:30~13:30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은 13:00~14:00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앞니와 어금니는 기다리는 기간이 다른가요?
네, 다를 수 있습니다. 앞니는 웃을 때 보이는 잇몸선을 자연스럽게 맞추려고 잇몸이 먼저 자리 잡기를 기다렸다 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금니는 뿌리가 여럿이라 뽑은 자리가 넓은 편이어서, 뼈와 잇몸을 보강해야 하는지까지 함께 살펴 시기를 정합니다.
Q2. 오래 기다리면 뼈 이식이 꼭 필요해지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뽑은 뒤 시간이 지나며 잇몸뼈의 폭과 높이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뼈를 보탤지는 심을 자리에 남은 뼈를 보고 정합니다. 뼈가 모자라게 되는 까닭과 그다음 순서는 잇몸뼈가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진료 순서에 이어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Q3. 뽑은 날 식사는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마취는 2~3시간쯤 지나면 서서히 풀리니, 감각이 돌아오고 피가 멎은 뒤에 드시면 됩니다. 첫날은 뜨겁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이 편합니다.
참고
이 글은 발치 뒤 임플란트 시기에 관한 일반적인 치아 건강정보로, 진찰과 한 분 한 분의 치료 계획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치아 임플란트」, 식립 시기에 따른 분류(발치 즉시, 발치 후 6~10주 사이, 발치 3~6개월 후), 2026년 10월 13일 확인. 바로가기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과 임플란트」, 치유 기간이 뼈 상태와 나이, 전신 상태에 따라 다르다는 점, 당뇨가 상처 치유를 방해한다는 점과 흡연에 관한 안내, 2026년 10월 13일 확인. 바로가기
-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치료 후 주의사항」, 발치 뒤 거즈와 마취가 풀리는 시간, 이틀 냉찜질 뒤 사흘째 온찜질, 술과 담배 1주일, 뜨겁고 맵고 짠 음식 피하기, 2026년 10월 13일 확인. 바로가기
- ITI(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 합의 회의 데이터베이스, 「Implants in Postextraction Sites」(2008년 합의 회의), 발치 뒤 식립 시기를 날짜가 아니라 잇몸과 뼈가 아문 상태로 나눈 분류, 2026년 10월 13일 확인. 바로가기
- Chen ST, Buser D, 「Clinical and esthetic outcomes of implants placed in postextraction sites」, Int J Oral Maxillofac Implants 2009년 24권 별책 186~217쪽, 잇몸이 아문 뒤 심는 이른 식립에서 앞니 잇몸선이 내려가는 일이 즉시 식립보다 적다는 점, 2026년 10월 13일 PubMed 확인. 바로가기
- Hämmerle CH 외, 「Evidence-based knowledge on the biology and treatment of extraction sockets」, Clin Oral Implants Res 2012년 23권 별책 5, 80~82쪽, 발치 뒤 몇 달 사이 잇몸뼈의 폭과 높이가 줄어든다는 점과 어금니 자리에서 뼈와 잇몸을 보강할 일이 많다는 점, 2026년 10월 13일 PubMed 확인. 바로가기
- 서울온정치과, 「치과소개」·「진료안내」·「오시는길」, 의료진 자격, 진료시간, 주소와 대표전화, 2026년 10월 13일 확인. 바로가기
